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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노우보드] 충격의 BERN 번 헬멧 개봉기

김민홍 2014. 11. 6. 13:23

[스노우보드]


번(BERN) 헬맷 개봉기

Bern Helmet




나는 올해로 중학교 2학년 때로부터 스노우보드를 탄 지 15년이 되었다.



15년이나 되었지만, 아직 '잘 탄다'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이 많다. 


사실 손목이 부러진 이후로 거의 실력이 평행선을 그렸는데, 그 트라우마라는 것이 정말 무시무시하다.


예전에 데크를 한 번 쪼개 먹은 이후로 장비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구매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, 


나이가 점점 30대로 가까워져 갈수록(슬프다;) 어느덧 30대다.



내 몸을 좀 더 챙기자는 생각으로 여태 안 쓰고 버틴 헬멧을 하나 장만하자는 생각이 들었다.

그래서 찾아낸 것이 '소두 효과'를 지녔다는 BERN 헬멧이다. 여타 다른 헬맷은 '대두 효과'를 가지고 있는데, 본인이 최근 

머리가 자라 대두가 되어서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한 선택이었다.


내가 자주 애용하는 온라인/오프라인 스노우보드샵은 '쇼x'이라는 학동역에 매장이 위치한 샵이다.


그래서 쇼x을 살펴보는 중 작년 이월상품인 제품을 50%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냉큼 오프라인 샵으로 달려갔다.

이제부터 충격적인 발생하는데, 나는 내 머리가 이렇게 큰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. 군모도 57호 썼었고, 지금은 머리가 길었지만

적어도 59cm 정도 되는 모자를 쓰는데.. 헬멧 사이즈는 무려 XXL를 써야 했다.

(XL도 가능하나 두통을 유발. 참고로 이 제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사이즈가 XXL이다;;)



헝그리보더 커뮤니티 게시글에서..


그래.. 나는 대두였다;;



 

 


보더들은 일반적으로 헬멧을 쓸 때, 일명 간지를 위해 비니를 쓰고 그 위에 고글을 쓴 다음 그 위에 헬멧을 쓰는 방식을 선호한다. 


그런데 XXL 사이즈는 너무 딱 맞아서 과연 비니를 쓰고 쓸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하였다.


머리가 커서 슬프지만, 원하던 사이즈를 구할 수 있었음에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.




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개봉기를 시작한다.








▲내가 산 제품은 BERN사의 BAKER라는 제품이다. 제품의 박스는 정말 귀엽기 짝이없다.


 





난 대두다. 제일 큰거 쓴다. 그래 XXL다!!

 





박스옆면의 상세정보. 보통 보더들은 헬맷 색상으로 화이트 or 블랙을 선호한다.
나는 이번에 올 화이트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. 물론 스티커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도 있다.
 





뽁뽁이에 감춰진 화이트 BERN BAKER!!!
 





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. 머리위에 환기구가 있는 모델도 있지만, 나는 매끈하게 막혀있는 BAKER모델이 맘에 들었다.


 






내 방에서 찍은 착용샷! 셀카라 화질이 별로지만, 비니를 쓰지 않았는데 정말 딱 맞아 보인다.




비니를 쓰고 썼다고 말하고 싶지만, 그냥 고글만 쓰고서 헬멧을 쓴 모습.

고글도 한 참전 모델이라 오클리 위즈덤이라는 모델인데,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는 않는듯하다.

다음번에는 주간용 고글도 하나 장만을 해야겠다는 생각.




조만간 집에 쌓여 있는 스티커들을 통해 또 SAG 가방 이후에 DIY 작업을 한 번 더 해야겠다.

다음에 포스팅에서 스티커로 도배되어 있는 나의 BERN 헬멧을 기대하시라!!

12월 중순에 하이원 예약도 해놨겠다. 이제는 스키장만 가면 된다!! 모두 즐거운 보딩하시길!

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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