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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8 경주 벚꽃 마라톤] 10K 참가 후기

김민홍 2018. 4. 9. 00:31
2018 경주 벚꽃 마라톤

The 27th Gyeongju Cherry Marathon






2018. 4. 7. 토요일. 오전 8시


경주 벚꽃 마라톤 10K를 다녀왔습니다.

경주는 참 벚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, 차를 타고 봐도 좋고, 주변을 거닐면서 봐도 좋지만

경주 벚꽃 마라톤은 보문 호수 한 바퀴를 뛰고 걸으면서 가까이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죠.



경주에 있는 동안(이제 곧 경주 안녕) 추억을 쌓고자 벚꽃 마라톤을 주변 지인들과 일찍부터 신청을 했습니다.

경주 벚꽃 마라톤은 매해 벚꽃 축제기간에 맞춰서 진행되는데요.

올해가 벌써 27회를 맞는다고 하네요.



경주 벚꽃 마라톤은 총 Full, Half, 10K, 5K 종목으로 참가를 할 수 있습니다.

제 동료들과 그리고 제 짝인 Mary와 함께 10K를 참가했습니다.


▲ 10K 코스 안내도. 보문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보문 호수를 둘러싼 벚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. 



참가 전부터 부푼 마음을 가지고 10K를 달리면서 벚꽃을 몸 소 느끼고 싶었으나...

4월 4~6일(수~금)까지 비가 내리고 경주 특유의 강풍이 날린 바람에..

벚꽃 머리숱이.. 다 날아가버리고 말았지요.



당일 아침도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바람까지 동반되어 너무 추운 날씨였어요.

모두들 긴팔, 긴바지에 무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.



그래서 결론은 아쉽지만 절반은 머리가 날아간 벚꽃 마라톤이 되고 말았네요.

너무 아쉬웠어요.



 

▲ 당일 오전 8시 풀코스를 비롯한 Half, 10K, 5K 참가자들이 대기를 하는 모습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

▲ 벚꽃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쁜 모습으로 피어있네요.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
▲ 완주 후 동료들과 다함께 완주 메달!!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     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


▲ 도착 후 받은 기록증. Mary 와 함께 열심히 달리고 쉬고 하면서 왔는데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 기록!




날씨도 너무 춥고, 바람도 많이 불고, 벚꽃도 많이 지고..

참, 만족스럽지 못한 경주 벚꽃 마라톤이었지만, 그래도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거 같습니다.



당분간은 경주에 올일이 없어서

경주 마라톤에 또 참가하는 일은 없겠지만

내년에는 꼭 햇살도 좋고 벚꽃도 만개하는 마라톤이 되길 바래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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